영화리뷰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신비한 여정의 시작 (정보, 캐릭터, 줄거리)

dailyboi 2025. 2.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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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포스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마법과 현실이 교차하는 세계에서 한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치히로가 어려움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영화의 정보, 캐릭터 소개 그리고 줄거리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정보

이 영화는 2001년 7월 20일에 일본에서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한국에서는 2002년 6월 28일 개봉했습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임은 물론이고 하나의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가 누릴 수 있는 평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지브리의 작품들 중 가장 동화적이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며 캐릭터와 배경을 통해 주제의식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궁극적인 교훈은 뚜렷하게 전달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는 주된 이유입니다. 연출, 작화, 디자인, 미술, 음악, 음향 등 기술적인 완성도도 모두 높게 평가받으며 개봉 2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많은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입니다. 특히 치히로뿐만 아니라 가오나시, 하쿠, 보우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동반 성장함으로써 요즘의 오락 영화에서는 볼 수 없는 보다 긍정적인 결말을 이끌어 내고 큰 여운을 남깁니다. 2003년 이후로 20년 가까이 애니메이션 영화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올바른 성장' 혹은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인터뷰에서 밝히기로, 세상에 나갔을 때 원래부터 자신도 모르고 있던 내면에 잠들어있던 힘을 발휘하기를 바란다는 희망 사항을 담은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미야자키는 이 작품은 성장물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작중에서 치히로가 여러 수난을 겪으면서 성장한 부분도 있지만 순수한 본질은 닳지 않았다는 두 사실을 동시에 시사하는 장면들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캐릭터 소개

오기노 치히로는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작중에서 '센'이라는 가명을 쓰게 됩니다. 보통 지브리 세계관의 여주인공들은 특별한 능력이나 힘을 가졌고 아름다운 미인 상이 많은데 그와는 다르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여자아이의 모습을 가졌고 수수하고 귀여운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겁이 많고 소심하지만 심지 굳은 소녀로 새로운 곳에 대한 낯섦과 두고 온 친구들에 대한 그리움에 의기소침해 있는 모습을 작중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하쿠는 영화의 남주인공으로 곤란한 상황에 빠진 치히로를 도와주는 수수께끼의 인물입니다. 평소에는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가끔씩 백룡의 모습으로 변해 날아다니기도 하고 치히로와 초반에 만나자마자 통성명도 하지 않았는데 치히로의 이름을 알고 있는 등 예전부터 인연이 있었던 것 같은 암시를 주는 걸로 보아 평범한 인간이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히로가 온천장에서 적응하고 인간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며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치히로가 유바바와 계약을 맺은 후 다시 만났을 때는 자신을 하쿠 님이라고 부르라며 차갑게 대합니다. 이때의 기억으로 상처받은 치히로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을 때 다시 몰래 나타나서 돼지로 변한 부모를 구경시켜 주고 기운을 낼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을 건 주먹밥을 건네주며 위로해 줍니다. 이렇듯 공과 사를 구분하며 다정하고 따뜻한 천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줄거리

피치 못할 사정으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된 치히로가 부모님께 함께 차를 타고 가던 도중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이상한 터널 앞에 도착합니다. 터널 너머에는 폐허가 되어 공터만 남은 유원지가 존재하고 부모님은 무언가에 홀린 듯 안으로 들어갔고 아무도 없는 포장마차에 맛있는 냄새를 풍기는 음식을 마구 먹게 됩니다. 치히로는 먹지 말라고 말려봐도 말을 듣지 않는 부모님의 모습에 질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기묘하고 신비로운 온천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때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가 나타나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라고 경고하지만 이미 해는 저물어 온천장에 불이 켜지고 주변은 모두 강으로 바뀌어 있고 심지어 부모님은 돼지로 변해 있었습니다. 하쿠의 도움으로 온천장에 들어가게 되고 주인인 유바바와 계약을 맺어 이곳에서 일해야 부모님과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됩니다. 치히로는 너무나도 두려웠지만 하쿠의 위로로 인해 용기를 내서 온천장의 주인을 만나러 가게 됩니다. 주인 유바바와 계약을 맺으면서 원래의 이름을 빼앗기게 되고 '센'이라는 가명을 쓰며 온천장의 종업원으로 일하게 됩니다. 그렇게 치히로는 본인의 이름을 되찾고 돼지로 변해버린 부모님을 돌려놓기 위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치히로가 이상한 세계의 온천장에서 일하며 일어나는 많은 일들과 신비로운 소년 하쿠의 정체가 궁금하시다면 이 영화를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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